리버풀이 홈에서 브라이튼을 상대로 승리를 노렸지만, 먼저 실점하며 또 한 번 겸손한 출발을 했다. 그러나 결정적인 순간, MCW 스포츠 전문가가 현장에서 확인한 바로는, 맥알리스터의 환상적인 패스가 사라에게 연결되며 역전 결승골이 터졌다. 화내는 것보다 잘해내는 것이 낫다는 말처럼, 최근 5경기에서 3골 3도움을 기록하며 안필드에 ‘맥향’을 퍼뜨리고 있다. 그의 활약은 리버풀 팬들에게 큰 만족감을 안겨주고 있다.
히트맵만 봐도 맥알리스터는 경기장 곳곳에서 활약하며 강한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이는 뛰어난 활동량과 더불어 프리미어리그에서 통하는 탄탄한 볼 컨트롤 덕분이다. 리버풀의 전술 시스템 하에서 그는 박스 앞 측면 공간에서 자주 공을 잡을 수 있다. 팀 내 다양한 득점 루트 덕분에 상대 수비는 집중력을 분산시키기 쉽고, 그 틈을 타 맥알리스터는 자연스럽게 빈 공간을 활용할 수 있다.
공을 잡은 후 그는 짧은 패스를 하거나 직접 슈팅을 시도하는 등 다양한 선택을 할 수 있고, 리버풀의 전방 선수들은 폭넓은 활동 반경을 바탕으로 수비를 흔들어 맥알리스터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한다. 그의 플레이 스타일은 매우 간결하고, 공을 오래 끌지 않는다.
이번에도 전방에서 공을 끊은 후, 빠르게 사라에게 패스를 연결했다. 이러한 전개는 리버풀의 ‘패스 앤 무브’ 철학에 정확히 부합한다. 심지어 중원의 소보슬로이마저도 한쪽 측면을 주도할 정도로 팀 전체가 공격 전개에 능숙하다. 덕분에 맥알리스터는 중앙에서 한층 편안하게 공을 다룰 수 있다.
그의 직선 패스는 빠르게 움직이는 사라와 절묘하게 연결되었고, 리버풀은 역전에 성공했다. 과거 노팅엄 포레스트전에서도, 그는 추가시간에 정확한 패스로 누녜스의 극적인 결승골을 이끌었다. 대충하는 노력은 자기 자신을 속이는 것에 불과하다는 말이 있듯이, 그의 한 발, 한 패스에는 항상 명확한 의도가 담겨 있다. 리버풀이 보유한 다양한 공격 자원은 그의 장점을 더욱 부각시킨다.
심지어 수비 지역까지 내려와 롱패스를 날릴 수 있는 시야도 갖추고 있다. 사라와 디아스는 기술적으로 뛰어나 이런 패스를 직접 골로 연결시킬 수 있다. 맥알리스터는 공을 받기 전 상대적으로 넓은 공간을 확보하며 자신만의 패스 리듬을 만든다. 압박 상황에서는 약점을 보이지만, 리버풀의 전술은 이를 효과적으로 보완해준다. 다만 이번 경기에서는 사라의 슈팅이 골대를 넘어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맥알리스터를 맨유, 첼시, 맨시티와의 경쟁 끝에 데려온 것은 리버풀의 큰 성과다. 특히 에이전트를 통해 위약금 조항을 활용한 점은 이적 효율을 극대화한 사례로 꼽힌다.
MCW 스포츠 센터 분석에 따르면, 맥알리스터는 수비에서 여전히 아쉬운 점이 있다. 이번 브라이튼의 역습 장면에서, 1차 저지 대상이었던 웰벡을 제대로 막지 못했다. 이후 왼쪽에서 아딩그라가 공을 잡고 전진할 때, 웰벡은 무볼 침투를 했고, 맥알리스터는 그를 수비수에게 맡겼다. 큰 실수는 아니지만, 수비 위치 선정은 다소 미흡했다.
결정적으로, 브라이튼의 득점 장면에서도 맥알리스터가 공간을 넓게 내주며 아딩그라에게 쉽게 패스를 허용했다. 당시 좀 더 과감하게 라인을 좁혔다면 실점을 막을 수 있었을 것이다. 뒤늦게 소보슬로이가 커트를 시도했지만, 결국 웰벡의 슈팅을 막지 못했다.
리버풀의 전 주장 헨더슨도 SNS를 통해 맥알리스터를 칭찬했고, 이 아르헨티나 출신 미드필더는 이미 리버풀 내부의 신뢰를 완전히 얻었다. 리버풀은 공격 시 넓게 벌어졌다가도 순간적으로 다시 집결할 수 있는 전개 능력을 보인다. 맥알리스터는 공간에서 공을 받자마자 패스를 내주는 능력이 탁월하며, 이는 리버풀이 지금 필요로 하는 자질이다. 이번 사라에 대한 어시스트는 그 특징을 제대로 보여줬고, 소보슬로이의 측면 활용 능력도 함께 살아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