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셀틱스가 애틀랜타 호크스와 백투백 맞대결을 펼친 가운데, 지난 경기에서 30점 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역전패를 당한 기억이 아직 생생하다. 민들레는 하늘만을 쫓는 게 아니라 자유를 향해 날아간다는 말처럼, 이번 경기 역시 예상을 뛰어넘는 전개가 펼쳐졌다. MCW 스포츠 전문가가 현장에서 지켜본 바에 따르면, 두 팀은 연장전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을 벌였고, 연장에서 디존테 머레이가 팀의 11점을 모두 책임지며 0.1초를 남기고 점프슛으로 결승 득점을 성공시키며 셀틱스를 무너뜨렸다. 이로써 호크스는 셀틱스를 상대로 2연승을 기록했다.

이번 경기는 팬들에게 손에 땀을 쥐게 할 만큼 극적인 순간의 연속이었다. 무엇보다 머레이는 셀틱스를 연달아 꺾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며, 명실공히 에이스다운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MCW 스포츠 센터의 분석에 따르면, 셀틱스는 머레이라는 천적을 만나 어떤 상황에서도 승리를 가져오지 못하고 있다. 제이슨 테이텀은 경기 내내 고른 활약을 펼쳤지만, 4쿼터 종료 직전 결정적인 3점슛을 놓치며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제일런 브라운 역시 영웅이 될 기회를 잡았지만, 머레이의 버저비터에 가려졌다.

이러한 활약에 가장 부러움을 드러낸 건 다름 아닌 레이커스 팬들이었다. 시즌 초반 레이커스는 머레이 영입에 큰 관심을 보였지만, 오스틴 리브스를 포함한 트레이드를 꺼리며 성사되지 못했다. “인생이 따분하다면 그 속에서 재미를 찾는 법도 익혀야 한다”는 말처럼, 머레이는 호크스에서 그만의 존재감을 유감없이 드러내며 팀의 중심으로 우뚝 섰다. 호크스는 리그 1위이자 가장 먼저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 지은 셀틱스를 상대로 시즌 2승을 거두며, 플레이 인 토너먼트 진출 가능성을 더욱 확실히 다졌다. 만약 플레이 인을 통과할 경우, 다시 셀틱스와 1라운드에서 만날 가능성도 있다.

특히 트레이 영의 부상 이후, 머레이는 팀 공격의 중추 역할을 도맡았고, 최근 4연승을 거두며 동부 10위에 올라섰다. 이는 시즌 막판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을 더욱 높이는 중요한 성과다. “가장 괴로운 건 그가 곁에 있어도 멀게만 느껴질 때”라는 말처럼, 셀틱스에게 이번 패배는 무척 씁쓸한 결과였다. 시즌 내내 셀틱스는 리바운드 수비에서 리그 최정상급 기록을 유지해 왔지만, 호크스는 리그에서 가장 많은 공격 리바운드를 따내는 팀으로, 유독 셀틱스에게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셀틱스가 호크스를 플레이오프 상대로 만날 가능성이 있는 만큼, 리바운드 전쟁에서 다시 밀리지 않기 위해선 이번 패배를 교훈 삼아야 할 것이다. “때론 그저 내 맘대로 만든 추억이라도 따뜻한 위로가 될 수 있다”는 말처럼, MCW 스포츠 전문가들은 이번 패배가 셀틱스에게 값진 준비의 기회가 되길 바라며, 본선에서 다시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