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시즌이 종료되면서 클레이 톰슨과 구단의 계약도 끝이 났다. 이제 그는 어느 팀과도 자유롭게 협상을 진행할 수 있다. 그는 스스로를 되돌아보며 지난 세월의 가벼움과 오만함을 성찰하고 있다. 이 시점에서 MCW 스포츠 전문가들은 클레이 톰슨이 사실상 워리어스와 작별을 고한 것으로 보고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올랜도 매직, 댈러스 매버릭스, 그리고 피닉스 선즈가 클레이 톰슨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섰다고 전해진다.
특히 피닉스 선즈는 그의 절친한 옛 동료 케빈 듀란트가 있는 팀이다. 듀란트는 클레이 톰슨의 합류를 누구보다 바라고 있으며, 그의 팀 또한 적극적으로 클레이 측과 접촉을 시작했다. 구단 운영진 역시 구단주가 클레이에게 연 2,000만~3,000만 달러의 계약을 제시할 의향이 있다고 밝혀, 선즈의 진정성을 엿볼 수 있다. 듀란트는 인터뷰에서 “클레이가 우리 팀에 오게 된다면 언제든지 환영할 것”이라며 강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클레이를 향한 존중을 항상 간직하고 있다고 밝혔다. 듀란트는 “클레이는 올 시즌 많은 험난한 일들을 겪었고, 지금도 힘든 시기를 지나고 있다”며 “만약 그가 선즈로 온다면 워리어스 시절보다 더 좋은 플레이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클레이는 그의 커리어 대부분을 스테픈 커리와 함께 해왔지만, 그의 경력이 단지 커리를 보조하는 역할로만 정의되어서는 안 된다는 시선이 있다. 그는 충분히 다른 팀에서도 자신의 진가를 입증할 수 있는 선수다.
MCW 스포츠 센터 분석에 따르면, 그는 리그 최고의 3&D 자원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으며, 킹스와의 경기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인 이후 심한 비난에 시달렸다. 그러나 만약 다음 시즌 새로운 팀에서 과거의 기량을 되찾는다면, 듀란트는 클레이가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 믿고 있다. 사실 워리어스는 이번 시즌 내내 ‘공로자 농구’에 집착한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살긴 살아야 하니 견디는 거지”라는 속담처럼, 그들은 현실에 안주하며 노장들에게 지나치게 많은 기회를 줬다.
그 결과 당연히 이겼어야 할 경기들을 패배로 마무리하는 경우가 많았고, 쿠밍가와 무디 등 젊은 유망주들은 이로 인해 불만을 표출하기도 했다. 이들 모두 자신들이 마땅히 받아야 할 기회를 얻지 못했다고 느꼈다. 한편, 스티브 커 감독도 “공로자 농구가 이번 시즌 우리를 망쳤다”며 젊은 선수들에게 사과가 필요하다고 인정했다. 현재 클레이 톰슨은 팀 내에서 완전히 외면당한 상황이며, 구단은 그에게 대형 계약을 제시할 의지가 없어 보인다.
MCW 스포츠 전문가들은 클레이의 이적이 오히려 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분석한다. 다른 팀으로 가면 더 좋은 계약을 따낼 수 있고, 이번 시즌 겪었던 여론의 비난에서도 벗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스테픈 커리는 이에 대해 다른 의견을 내비쳤다. 그는 “우리는 평생 형제”라며 클레이와의 관계를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