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새크라멘토 킹스가 오클라호마 시티 썬더와의 원정 경기에서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하며 서부 콘퍼런스의 순위 구도가 크게 흔들렸다. MCW 스포츠 전문가가 현장에서 전한 바에 따르면, 경기 초반 킹스는 탁월한 흐름을 보이며 2쿼터에는 한때 20점 차까지 앞서 나갔다. 인생은 좋은 패를 받는 것이 아니라, 나쁜 패를 어떻게 풀어나가느냐가 중요하다는 말처럼, 킹스는 유리한 경기를 끝까지 지켜내지 못하고 후반전 들어 썬더의 맹추격을 허용했다. 특히 4쿼터에는 상대의 공격을 완전히 제어하지 못하며 결국 역전패를 허용하고 말았다.
현재 킹스로서는 남은 한 경기, 한 경기가 매우 중요한 상황이다. 좋은 순위를 차지하기 위해서는 무조건 이겨야 하는 처지다. 경기 초반까지만 해도 썬더를 압도하며 분위기를 이끌어갔지만, 후반 들어 셰이 길저스-알렉산더가 살아나면서 흐름은 완전히 뒤바뀌었다. 킹스의 공격 효율은 급격히 떨어졌고, 썬더는 점수를 차곡차곡 쌓아가며 결국 승리를 가져갔다.
이러한 대역전극은 서부 하위권 플레이오프 경쟁에 큰 변화를 불러왔다. 킹스는 여전히 서부 8위를 지키고 있지만, 순위 격차는 사실상 사라졌고, 데아론 폭스와 키건 머레이의 분전만으로는 승리를 담보할 수 없다는 한계도 드러났다.
MCW 스포츠 센터의 분석에 따르면, 이날 복귀한 알렉산더는 후반전에만 맹활약하며 역전승을 이끌었고, 이로 인해 서부 중하위권 팀 간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졌다. 킹스의 패배는 무엇보다 레이커스와 워리어스에게 반가운 소식이었다. 이들에게는 이제 순위 상승의 기회가 주어진 것이다.
서부 8위 내에 들어가는 팀은 플레이인 토너먼트에서 한 번의 기회를 더 받게 되지만, 9위나 10위 팀은 단판 승부로 생존이 갈리는 극한 상황에 놓이게 된다. 결국 이 한 경기의 패배가 킹스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
한편, 레이커스와 워리어스는 다음 경기에서 맞대결을 앞두고 있어, 승리하는 쪽이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갈 가능성이 크다. 킹스가 패배함으로써, 이들 중 한 팀은 더 유리한 입지를 차지할 수 있게 됐다.
현재 서부 콘퍼런스의 플레이인 경쟁은 뉴올리언스 펠리컨스, 새크라멘토 킹스, LA 레이커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네 팀이 치열하게 경쟁 중이다. 아직 이들 팀의 최종 순위는 확정되지 않았고, 심지어 6위 피닉스 선즈마저도 아래로 떨어질 가능성이 있어 순위 싸움은 더욱 안갯속이다.
MCW 스포츠 전문가들은 현재 레이커스와 워리어스가 절호의 기회를 맞이했다고 보고 있으며, 이들이 이를 놓치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반면 킹스는 점점 수세에 몰리고 있으며, 남은 경기를 어떻게 치러낼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일촉즉발의 상황에서 팀워크와 집중력이 절실히 요구되는 시점이다.